습작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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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성궤도와 홈페이지습작노트 2019. 1. 29. 01:59
내가 블로그명을 경성궤도 정거장으로 한 것은 일종의 중복 오마주(hommage)라고 볼 수 있다. 1. 경성궤도에 대한 오마주 경성궤도는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동대문~왕십리~뚝섬 / 광나루 까지 운행하던 교외철도 이다. 현재의 2호선 성수지선 + 2호선 왕십리~강변 구간 + 5호선 광나루역 과 매우 유사한 구간을 달렸다. 어렸을 적부터 잠실에 거주했던 나는, 외가와 친가가 있던 아현동에 갈때마다 80년대부터 이 구간을 이용하였다.경성궤도의 존재를 알게 이후, 대부분 지상구간으로 이루어진 이 구간을 지날때마다 한적한 서울의 교외를 다니던 경성궤도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. 비록 그때는 잠실이 섬이었고 경성궤도는 한강을 건너지 못했지만, 우리가 식민 지배와 동란을 겪지 않고 철도 교통도 일찍 발달했다..